이번 한국 방문때 방문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가는데 뒤에서 경비 아저씨가 <어르신, 어르신> 하고 부르는 것이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어서 혹시 나를 부르나 하고 돌아보니 <어르신, 그렇게 주차하시면 안 됩니다> 하는데, 나를 부른 것이 맞았다.

나를 어르신이라고 불렀다. 잠시 충격을 받았는데, 내가 어르신 소리 들을만큼 벌써 나이들었나 ... 적응이 안 되었다 ㅎㅎㅎ

내가 20대일때는 60대면 어르신이었다. 근데 내가 60대가 되어 보니 난 아직도 청년같은데 남들이 볼때는 안 그런것같다.

아내는 빨리 적응하라고 한다. 난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그래도 나이들어가면서 노인이 되지말고 어른이 되어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