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T 시니어 선교사 훈련을 마치고
김기태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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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구르가온 한인교회 가족 여러분,
저희 부부는 이제 한달간의 시니어 선교사 훈련을 모두 마치고 훈련생에서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왔습니다.시니어 훈련은 평균 25년차 이상의 같은 교단에서 오래 동안 교제해온 베테랑 선교사들이어서 함께 한 시간 동안 유익함과 즐거움이 넘친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시니어 선교사 훈련은 지난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사역의 시간을 어떻게 아름답게 달려가며 마칠 것 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과, 급변하는 주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남아야 하는 지를 가르쳐준 시간 이었습니다^^.
훈련을 마친 후 오래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과 옛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즐거운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꼭 만나야 하는 모임(서울, 원주, 일산, 제주, 대구, 경주, 울산, 부산, 대전등)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가지다 보니 이제 좀 지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10년을 넘게 같이 하지 못한 딸과 아들의 생일(둘 다 11월)을 함께 축하하고, 결혼한 조카들을 만나 교제했다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다시 부산에서 이번 주 건강 검진과 설교와 강의를 하고 다음 주에 수원으로 돌아갑니다.
매 주일 설교 사역과 강의를 통해 저에게 주신 마음들을 한국 교회와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현실이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고 또 한편으로는 좋은 목회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무엇을 집중하고 가야 하는 지를 다시 가르쳐주는 귀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인도로 귀임 하기 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설교 사역과 만남 위에 주께서 은혜를 주시고 제가 잘 배우고 돌아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한 것은 한국에 와서 병원(정형외과)을 다니며 허리가 많이 좋아져 일상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아내도 계속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어깨 통증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또한 오랜만의 한국의 가을과 추위를 경험해서 좋지만, 계속 되는 즐거운 과식으로 인해 체중이 많이 늘어 걱정입니다.
빨리 인도로 돌아가 우리 구르가온 한인교회 가족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모두들 추워진 날씨 가운데 건강하시고 기도 가운데 만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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