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와 야곱. 

내 안에 이 두명이 모두 있다.
발꿈치를 잡아서라도 먼저 나가려고 했던 야곱, 팥죽 한그릇으로 장자의 권리를 사려고 하는 야곱..
어떻게 하든지 얻고 싶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야곱의 모습에서 내 안에 숨어있는 욕심을 본다.
겉으로는 여성적이고 조용한 야곱이지만 안에는 끊임없는 욕망의 사람이었다. ...
에서는 자신의 장자권을 팥죽 한그릇에 팔아버린다.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다.
자신에게 주어진 귀한 것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어리석음을 본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귀한 것들이 있다.
나는 그것들을 정말 귀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아 내 안에 두명 모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