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김기태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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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코로나 19 바이러스때문에 생긴 조국의 현실로 인해 날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또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아픔을 기억하고 무엇을 해야하나 결정도 하기 전에 인도의 어려운 현실이 우리 앞에 너무 일찍 다가왔습니다.인도 정부의 갑작스러운 입국금지와 비자 효력 정지로 한인사회가 혼란스럽고 어려움을 겪는데, 델리 NCR에서도 확진자가 생기고 있어 더 마음을 힘들게 한 한 주간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과도한 불안이나 비난이 아닌 서로를 위한 배려와 격려가 많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인도에서 이 일을 겪으면서 우리 교민밴드와 한국대사관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그동안 교민밴드의 분명한 중립성과 사실에 근거한 정보와 소식이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의 전달에도 신뢰성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한국대사관의 발빠른 대처나 정확한 소식들을 교민밴드를 통해 전해주어서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안정이 되는 지를 모릅니다.
만일 우리가 정확한 정보가 없이 불안한 가운데 잘못된 정보들이 난무했다면 인도땅에서 얼마나 더 불안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일차적으로 교민밴드에서 대사관이 전달하는 정확하고 빠른 소식들을 보면서 안정감을 가졌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밴드를 운영하다보면 참 많은 비난과 소리들을 들을터인데 묵묵히 감당해주신 밴드지기와 불철주야 정말 수고하고 계신 대사관분들과 하나라도 더 정확한 정보를 전해주려고 노력하는 한인회께 지면을 통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와 공무원들, 수고하는 모든 의료진들과 특별히 대구를 향해 가고있는 모든 자원봉사자들, 한분 한분께 감사들 드립니다.
조국 대한민국과 인도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고 모든 어려운 상황이 종료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동안 단순히 지나쳤던 일상의 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 것들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기도하다가 우리 주변에 수고하는데 격려가 필요한 분들이 생각나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저와도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지금은 서로 격려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같습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 화이팅. 인도 화이팅, 모든 인도 한인들 화이팅, 대사관분들 화이팅, 한인회 화이팅, 밴드지기 화이팅, 우리 모두 화이팅.
모두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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